스타벅스-베스킨라빈스서 암호화폐 결제 할 수는 있지만...
스타벅스-베스킨라빈스서 암호화폐 결제 할 수는 있지만...
  • 김차현 기자
  • 승인 2019.05.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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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타임즈=김차현 기자]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때 법정 화폐 대신 암호화폐를 쓰는 것은 암호화폐판에서 뛰는 이들이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이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향한 시도는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제대로 자리는 잡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메론,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이끄는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나이가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로 식료품, 영화 감상, 아이스크림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암호화폐 결제를 접목하는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포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결제 처리 업체인 플렉사와 제휴를 맺고 애플페이 같은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스캐너에 암호화폐 결제 기능도 장착한다.

사용자들은 별도 앱을 사용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 제미나이가 발행한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 제미나이 달러를 홀푸드, 리갈 시네마, 베스킨라빈스, 스타벅스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유명 브랜드들이어서 암호화폐 결제가 어느정도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암호화폐 업계는 오랫동안 일반 소매상점에서의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해왔다. 비트코인 결제의 시도가 여러번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시기 상조였다. 암호화폐 결제는 여전히 활성화되지 않았다. 암호화폐가 갖는 가격 변동성과 결제를 처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 등이 확산을 막는 요인들로 꼽혔다.

제미나이의 경우 플렉사가 상인들과 블록체인 기술 사이에서 다리를 역할을 하게 된다. 플렉사는 자체 네트워크를 사용해 결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상인들은 달러나 암호화폐 중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제미나이측은 "이같은 결제 처리는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저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결제에 대해 유통 업체들은 아직은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다. 포춘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제미나이와 플렉사가 지원하는 유통 업체들은 암호화폐 결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실험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매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사용할지, 사용한다면 어떻게 활용하는 지를 알게 될 때까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포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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