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 대폭락...비트코인 9000달러 선 붕괴
암호화폐 가격 대폭락...비트코인 9000달러 선 붕괴
  • 김승원 기자
  • 승인 2019.09.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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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타임즈=김승원 기자]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다. 비트코인은 6월 이후 처음으로 9000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이더리움이나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2% 가량 하락한 8600만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는 17% 떨어져 808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8000달러대 중반선을 회복했다. 17%는 2018년 1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하락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시간만에 15%가 하락하는 변동성도 보였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비트코인 하락세 속에 지난주 반등 기미를 보이던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알트코인들 가격도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의 경우 24일 한때 각각 25%와 21%까지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164달러, 라이트코인은 57.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와 EOS는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캐시는 전일대비 24%, EOS는 23%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ICE가 23일 오픈한 암호화폐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의 초반 성적표가 기대이하라는 것부터 미국 자산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위험 자산 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 등 다양한 요인들이 이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관리 기업 아르카의 제프 도르먼 최고 투자 책임자는 "암호화폐는 여전히 단기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더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트의 경우 23일 오픈 이후 113개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발행했다. 백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와 충돌한다는 부담 없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오픈전부터 암호화폐판의 대형 호재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오픈 이후 보여주는 수치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도르먼 최고 투자 책임자는 "백트에 대한 기대는 비현실적이다. 화려하게 시작했다가 두달 후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보다는, 시간이 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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