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동맹, 금융 결제 파트너 이탈 속 출범 확정
리브라 동맹, 금융 결제 파트너 이탈 속 출범 확정
  • 김차현 기자
  • 승인 2019.10.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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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표시단위]
[리브라 표시단위]

[비씨월드타임즈=김차현 기자]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형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할 업체간 협의체인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이 21개 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다.

지난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 백서를 공개할 당시만 해도 28개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리브라발 금융 불안정을 우려하는 각국 정치권과 규제 당국의 견제 속에 7개 회사가 이탈하면서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회원사는 일단 21개로 시작하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21개 회사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 미팅을 갖고, 스위스 법에 따라 조직을 어떻게 관리할지 등에 대한 임시 정관 및 이사회 멤버들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서 주요 의사 결정은 다수결 투표를 거치게 된다. 멤버십 변화나 리브라 준비금(리저브) 관리에 대한 변화 관련 내용은 회원사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사회 멤버로는 5명이 참여한다. 페이스북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유, 안드레센 호로위츠, 자포 홀딩스, 비영리단체인 키바 마이크로펀드 대표들이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 참여하려 했다가 발을 뺀 회사는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이베이, 스트라이프, 부킹홀딩스, 메르카도 파고 7개 사다. 대부분 정부 규제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금융 결제 관련 회사들이다. 남아 있는 유일한 결제 파트너는 네덜란드에 기반한 페이유인데, 이 회사는 북미나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선 거점이 없는 상황이다.

주요 금융 파트너들의 이탈은 페이스북으로 하여금 소비자들의 자신들의 통화를 리브라로 바꾸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있어 이들 회사들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규제 당국과 정치인들을 상대로 리브라의 안정성을 확신시키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단테 디스파르테는 "이것은 조정이지 후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규제 이슈로 인해 리브라 출시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페이스북은 2020년에는 리브라를 공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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