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블록체인, 기업서도 확산될 것...프라이빗 만으론 한계"
"퍼블릭 블록체인, 기업서도 확산될 것...프라이빗 만으론 한계"
  • 김경종 기자
  • 승인 2019.10.2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Y한영 진창호 상무]
[EY한영 진창호 상무]

[비씨월드타임즈=김경종 기자] "퍼블릭 블록체인도 기업용으로 쓸 수 있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다."

글로벌 대형 회계법인인 EY한영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진화 방향을 이렇게 요약했다. 기업 블록체인 2.0의 종착역은 퍼블릭 블록체인과의 연계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EY한영의 진창호 상무는 최근 열린 '블록체인서울 2019'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별적으로 개발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표준화되지 않아 확장에 제약이 있다"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확장하려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도 표준화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업체에 의존하는 블록체인은 성장할 수 없으며,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도 결국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가서 누구나 합류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뀔 것이란 설명이다.

EY한영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는 4가지다.

첫번째는 토큰화다. 진 상무는 "토큰화는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자동차 시장을 예로 들면, 부품 하나하나가 토큰화돼 자산으로 관리되고 자동차 가치는 토큰의 집합이 될 것이다"면서 "자산, 유틸리티, 페이먼트와 관련된 토큰 유형들이 나오고 있고, 이들 토큰들은 서로 통합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번째 키워드는 실물 화폐와의 연동이다. 토큰화가 잠재력을 가지려면 법정 화폐와 연결될 필요가 있다. 진 상무는 "작년부터 실물 화폐와 고정되는 암호자산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1년 사이에 실물 화폐에 고정된 암호화폐가 나오고 있다. 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세번째 키워드는 기존 기업 프로세스와의 통합. 진 상무는 "실물 화폐와의 연동이 가속화되면, 회계 장부 열람, 회계 감사, 세무 조사와 같은 프로세스가 블록체인 노드로 들어오고, 감독 당국과도 연동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EY한영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2.0의 핵심으로 강조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의 확장이다. 진 상무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모델은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퍼블릭 볼록체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래야 확산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관련한 성능 문제는 5G나 하드웨어 발전 속에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지금은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해결 과제로 부상했다. 진 상무는 "제3자가 트랜잭션 내용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문제다. 이걸 해결 못하면 기업에서 쓰일 수가 없다"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Y한영의 본사인 EY는 그동안 기업들이 보안 문제 없이 퍼블릭 블록체인을 쓸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해왔다. EY가 자체 개발한 나이트폴(Nightfall)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통합과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암호 증명을 위해 이더리움 메인넷을 사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